[DDD] 중국 '샤오미' 혁신의 비밀은 '베끼기'와 뻔뻔함. 일본 발뮤다사 제품 그대로 베낀 공기청정기 출시 Digital2014-12-10 05:00:14

샤오미가 10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공기청청기 


일본 발뮤다가 판매중인 공기청청기 '에어엔진'

스마트폰 부문에서 급격히 성공한 중국 업체 샤오미의 성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한 혁신적인 판매방식과 효율적인 조직, 낮은 제조원가 등을 들고 있지만, 결국 비밀은 '베끼기'와 '뻔뻔함'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제품이 등장했습니다. 
샤오미는 9일 중국 베이징에서 공기청정기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중국은 산업화와 황사로 인해 공기청정기가 각 가정마다 필수품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입니다. 
10년전까지만해도 중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들도 없었기 때문에, 
필립스, 샤프 등 해외 업체들 제품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샤오미의 Mi 공기청정기 기능 소개 화면 


발뮤다의 에어엔진 기능소개 화면 


공기질이 나빠지면서, 관련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고, 이 시장에 국내 국내업체를 비롯해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었습니다. 
이런 공기청정기 시장에 샤오미가 진출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샤오미가 공개한 공기청정기 'Mi 공기청정기(Mi Air Purifier)'는 일본 IT업체 발뮤다가 개발한 공기청정기 '에어엔진'의 짝퉁 모델입니다. 
샤오미는 제품 디자인과 홍보용 사진까지 발뮤다 에어엔진과 동일한 형태로 촬영해 중국 내에서 배포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기능 등이 에어엔진을 그대로 베꼈다고 할만큼 비슷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도 할 수 있습니다. 

일부 홍보용 사진은 구도까지 똑같습니다. 
샤오미가 이렇게 똑같은 제품을 만든데에는 발뮤다 제품이 공기청정기 부문에서 독특한 디자인과 구조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엔진은 기존 공기청정기와 달리 공기를 아래에 있는 팬으로 빨아들이고 필터를 거쳐 위로 내뿜기 때문에 실내 공기를 더 적극적으로 정화시켜줍니다. 
국내도 리모텍이 발뮤다 에어엔진을 판매 중입니다. 

샤오미는 발뮤다 에어엔진의 디자인과 컨셉을 그대로 따라해서 가격을  899위안(약 16만원)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발뮤다 에어엔진의 일본 가격은 4만6200엔이며, 국내 가격은 59만원입니다. 
이미 나와 있는 모델을 베끼면서 디자인과 개발에 대한 비용 줄였습니다. 

그동안 샤오미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을 베낀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때마다 샤오미는 자신들이 다른 업체들을 베끼지 않고 있다고 말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보니 샤오미의 성공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혁신의 뒤에는 '베끼기'와 ''뻔뻔함'이 있었습니다. 
중국업체들의 짝퉁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해외유학파로 구성되어 있는 중국의 촉망받는 IT업체가 이 정도로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성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모습을 확인시켜준 것 같습니다. 

샤오미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스마트폰 신제품 광고가 있습니다. 이 역시 애플 아이폰 홈페이지와 비슷한 구도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특수성 때문에 베끼기로 성장할 수 있겠지만, 이런 전략이 계속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샤오미 공기청정기 소개 영상 


발뮤다 에어엔진 소개 영상


 


샤오미 홈페이지에 있는 Mi-3 스마트폰 광고


애플 아이폰6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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