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롤라는 몇달 전부터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사실 코롤라가 이렇게 빨리 국내에 들어올 줄은 몰랐습니다. 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없어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국내 수입차 시장을 감안했을 때. 보급형 차량이 국내에 들어오기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됐습니다. 토요타는 올해 18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아직 판매량은 그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롤라가 국내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당연히 가격입니다. 현재 2500만원 전후로 설정돼 있는 코롤라 가격은(물론 예상보다 낮은 가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중형차 수준이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입니다. 코롤라는 모든 차의 공통분모만 빼서 만든 차량입니다. 차를 잘 아는 사람 뿐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도 디자인, 내부, 동력 등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코롤라 경우에는 어떤 사람이 타더라도 딱히 불만을 가질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둥글둥글한 성격 때문에 오히려 특색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롤라는 가격과 성능, 디자인 모든 부분을 최대 공약수로 뽑았기 때문에, 이것 저것 고민할 필요없이 구입해도 전혀 후회가 되지 않는차입니다. 그런 점이 코롤라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지만, 아무래도 국내에 수입하면 세금이나 여러가지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판매되는 것처럼 1만 5000달러~1만8000달러 수준.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이하로 나와야 완전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것입니다. 토요타 차량이 대부분 그렇지만 특히 코롤라는 잔고장 없기로 유명해 '기름만 넣으면 가는 차'로서 장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가격대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은 그 가격에 아반떼가 아닌 쏘나타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코롤라 판매량이 부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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