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불법복제율..마의 '40%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소프트웨어 이야기2012-12-10 01:00:10


BSA(소프트웨어연합) 라고 들어보셨나요?

박명수씨가 홍보대사로 있는 단체인데요.

BSA는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오토데스크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업체들이 모인 단체입니다.

SW불법복제단속과 교육,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단체인데요.

최근 BSA 한국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올해 사업 성과와 내년도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BSA는 매년 국가별 SW불법복제율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10년 간 한국의 SW불법 복제율은 4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물론 70%에 육박하는 중국에 비해서는 낮습니다. 

그러나 OECD 선진국들이 20%대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40%는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닙니다. 

지난 10년간 BSA를 비롯해 국내 공공기관, 민간 SW업체들이 이 수치를 낮추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10년간 40%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많은 이유가 있을겁니다.

초고속 인터넷에서 수 초만에 SW를 불법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구조도 빼놓을 수 없지만 하나 중요한 축이 빠졌습니다.

'단속'입니다.

영화 불법다운로드, 음악 불법다운로드..최근 수 년 동안 이들 콘텐츠에 대한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단속이 강화됐습니다.

신문, TV에서 소프트웨어 불법 다운로드 또는 SW비정품 사용 등으로 보도된 적이 있었을까요.

검찰, 경찰에서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적극적으로 SW정품 사용을 단속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이에 앞서 MS, 어도비 등 자신들의 SW를 불법적으로 쓰고 있는 고객들에게 정당하게 제품의 값을 요구하는 모습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다들 단속은 '쉬쉬'하죠. 왜냐면 그들이 또 다른 잠재고객이 될 수 있다는 이유때문입니다.

악순환입니다. 잠재고객이 될 수 있으니까 눈 감아주고, 옆으로 얘기하고, 문제의 핵심을 도려내는 모습은 없습니다.

과연 그 고객들이 다음에 또 정품을 이용할까요?

정품을 왜 써야하나, 안써도 나중에 단속나오면 재량껏 타협해서 넘어가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자리잡고, 당연시되는 상황에서 SW불법복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힘듭니다.

SW불법복제, 물론 해결하기 힘든 이슈지만 진정 정품 사용을 원한다면 근본 문제들부터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해보입니다.

10년,20년이 지나도 30%, 40%대의 SW불법복제율을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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