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와 선거...미 오바마 선거 분석 소프트웨어 이야기2012-12-19 00:39:00

12월. 우리나라를 들썩였던 대선도 이제 하루면 끝입니다.

11월. 미국도 오바마와 롬니의 박빙 대선을 겪었습니다.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빅데이터와 미국 대선과의 관계에 대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관련기사: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12121202010151746002)

빅데이터와 대선이 무슨 관계가 있냐구요?

저도 처음에 의아했습니다.




왜 정보화진흥원이 이 보고서에서 향후 미래 선거는 빅데이터 선거라고 답한지 잘 보여주는 표입니다.

과거 라디어-> TV-> SNS로 이어진 선거가 이제는 빅데이터 선거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은 오바마 캠프의 적극적인 빅데이터 분석, 예측, 접목 이었습니다.

오바마 캠프는 소수의 경험과 직감에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수치에 근거해 의사결정을 진행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정치헌금입니다.

대선 2년 전부터 꾸려진 오바마의 빅데이터팀은 헐리우드 정치헌금 디너 파티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그룹으로 40대 여성을 꼽았고, 이들에게 인기있는 배우가 조지 클루니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그를 초대해 성공적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했습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발판으로 유권자의 성향을 파악해 맞춤형 선거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그렇다면 롬니 캠프는 빅데이터 분석을 안했을까요.

롬니 캠프 역시 빅데이터팀을 꾸려 대응했습니다.

그러나 두 캠프의 당락을 좌우한 것은 '데이터'의 '양'이었습니다.

오바마 캠프는 2년 전부터 유권자들의 정치헌금기부명단, 각종 면허, 신용카드 정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를 비롯해 유권자들의 소유차량, 구독신문, 선호 브랜드까지 파악했습니다.

반면 롬니는 오바마 캠프보다 훨씬 늦은 대선 7개월 전부터 데이터 수집에 들어갔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에서 가장 기본은 데이터 양입니다. 데이터 분석에서 100%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분석을 위한 데이터가 100이냐 1000이냐 1만건이냐는 분석값에 큰 차이를 줄 수 있습니다. 많은 데이터 속에서 공통점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롬니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한 오바마 캠프의 전략이 정확도와 신뢰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오바마 캠프는 선거가 박빙일 것으로 예측하고 경합주 유권자 개인의 성향까지 조사, 누가 자신들에게 투표할지도 파악했다고 합니다.

빅데이터팀까지 가동한 미 대선은 분면 빅데이터 선거의 시작을 알려주는 듯합니다.

12월, 우리나라 대선은 위 표에서 어디에 머물고 있을까요.

아직은 SNS가 중심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앞으로 5년 후 다음 대선에서 우리나라도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활약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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