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알서포트를 기다리며.. 소프트웨어 이야기2012-12-21 17:44:41
이번달 중순,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모바일 원격지원 솔루션 국내 업체인 '알서포트'가 일본 1위 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로부터 150억원을 투자받았기 때문입니다.
(관련기사: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12121202011060746002 )

150억원, 그렇게 크지 않다고 여기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알서포트의 올 한 해 매출이 160억원 가량이 된다고 하니..알서포트는 단 번에 일년치 매출액을 투자금을 받은 셈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죠.

알서포트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NTT도코모의 마케팅 부장이 방한해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왼쪽이 알서포트 서형수 대표, 오른쪽이 미시마 이치로 NTT도코모 마케팅 부장입니다.
 
NTT도코모가 이번 투자를 결정하기위해 실사기간만 6개월 가량 소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독도를 두고 한일간 사이가 좋지 않아 알서포트 입장에서는 내심 걱정도 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국 NTT도코모는 알서포트에 1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NTT도코모가 왜 일본 내 소프트웨어 회사도 아니고 한국의 제품을 선택했을까요?

미시마 NTT도코모 부장은 "한국, 일본, 미국 어느나라의 제품이건 상관없다. NTT도코모는 세계 최고의 SW에 투자하고, 협력하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미시마 부장은 "지금까지 삼성, LG 등 한국의 하드웨어가 강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의 SW수준도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알서포트는 원격지원 솔루션 분야만 집중해왔습니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원격지원 이슈가 높아졌고, 이와 더불어 제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나게 됐죠. NTT도코모도 그들 중 하나입니다.

NTT도코모는 알서포트를 다른 회사에 뺏기고 싶지 않다고 피력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투자로 유대관계를 높이고 알서포트의 발전된 기술력을 자사에 제일 먼저 접목하고 싶어했습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SW를 많이 외칩니다.

알서포트뿐 아니라 한글과컴퓨터, 투비소프트 등 많은 국내 업체들이 올 들어 해외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규모 투자를 받은 사례는 알서포트가 유일하지만, 제2의 알서포트가 없으리란 법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알서포트의 투자유치를 계기로, 자신만의 기술력을 갖고, 뚝심을 가져본다면 우리나라 SW업체들도 분명 해외에서 빛을 발 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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