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경험한 한-중-일 스타트업 환경에 대한 회고 소프트웨어 이야기2013-09-29 21:06:42




이번달 초 와이즈넛 초기 설립자이자 지금은 중국에서 검색 벤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윤여걸 부사장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윤여걸 와이즈넛 부사장님이 중국에서 운영중인 '방우마이'가 최근 18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했고, 유치 배경과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여러가지 설명 중에서도 한국과 중국, 미국에서 벤처를 두루 설립해봤던 경험을 비교, 설명해주신 대목이 있었는데요.

윤 부사장은 스타트업 환경을 봤을 때 미국은 1. 한국은 1.5  일본은 2. 중국은 5.

숫자가 높을수록 당연히 어렵다는 얘기겠죠.

그 이유로 언급한 내용들을 정리했습니다. 

미국은 법률 시스템이 잘 돼있고, 스타트업이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법들이 잘 정비돼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로 제품만 잘 개발하면 성공할 수 있는 나라라고 합니다. 인적 자원, IT나 SW분야를 얘기하시는거 같은데 이들 자원도 풍부해 언제나 좋은 인재를 골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좋다는 뜻이겠죠.

한국을 1.5라고 한 것은 미국에 비해 인력 풀이 적기 때문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세계 각지에서 인재들이 몰려오는데 한국은 삼성 등 대기업으로 인력이 몰리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힘듭니다.
 
또 시장이 너무 작아, 투자자를 유치하기가 어렵다. 똑같은 돈을  미국에서 투자하면 20배, 100배가 나오는데 한국 투자하면 5배 정도에 그치니까 투자자 유치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일본은 장점은 있다고 합니다. 직원들 충성도가 세계 최고라는데요. 윤 부사장이 일본에서 2년 창업하면서 느낀 것은 충성도라고 합니다.

밤을 새서라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한 번 입사하면 직업을 바꾸지 않는는게 일본사람들의 장점인데요.

반면 일본은 너무 시스템이 늦다고 합니다. 이렇게 적용 속도가 느리면 스타트업이 인정 받기가 힘듭니다. 새로운 신제품을 만들어야하는데 일본 직원들은 이를 받아 들이는데 어렵다는 겁니다.

가장 스타트업 하기가 어렵다고 꼽은 중국은 99% 외국인이 하면 실패하게 돼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모든 것을 허가를 받아야하고, 특히 외국인은 허가를 거의 안해주는 분위기입니다.

외세 침략 많이 받으면서 배타적인 성향이 강하고, 외국 사람을 굉장히 배타적으로 본다는게 윤 부사장의 설명인데요.

또 직원들도 들어왔다가 2,3일만에 나가고, 한 달 있다가 1000원 더 주면 바로 옮기는 등 충성도가 없다고 합니다. 기업들 사이에서도 돈을 벌겠다는 집념이 굉장히 강해서 기업간 윈-윈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윤 부사장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윈. 루저 관계로 될 수있으면 내가 다 먹고, 상대는 조금만 주는 게 중국 비즈니스의 특징" 이라고 합니다.

특히 작은 회사가 성공하기가 굉장히 어렵고,  대부분 한, 두회사가 독점적으로 다 사업을 영위합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방우마이가 중국 스타트업으로 인정받고 투자를 받아낸 점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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