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러시아 정부와 특정 계정 폐쇄 합의 '부인' 글로벌IT이야기2014-07-29 22:34:54

러시아 정부가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트위터가 러시아에서 극단주의자로 분류된 요주의 인사나 단체의 트위터 계정을 폐쇄하기로 러시아 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를 트위터가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 공공정책담당인 콜린 크로웰은 지난 6월 23일 러시아 통신규제기관인 통신정보기술매스컴관리국의 국장과 만나 관련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이후 이 국장은 트위터가 10개 계정에 대한 접근을 막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와 관련 트위터는 계정 폐쇄에 동의한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트위터는 특정 계정을 폐쇄하는 대신 불법 콘텐츠를 보고하는 방식으로 러시아 법규를 준수하는 방식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앞서 트위터는 지난 5월 러시아에서 민족주의 성향의 우크라이나 정당 계정을 차단한바 있지만 정치적 성향을 가진 다른 계정들은 삭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4월 정부가 인터넷상의 정보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러시아는 지난 2월 극단주의자나 공공질서를 위협하는 이들이 운영하는 웹 사이트에 대해 사법부의 판결 없이도 정부 당국이 임의로 차단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공개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인터넷 기업들에게 러시아 사용자들의 트래픽을 다루는 서버는 반드시 러시아 영토 안에 두도록 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6개월 간 보관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오는 8월 1일부터 발효되는 이 규정에 따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러시아 내에 서버를 둬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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