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손으로 명함을 입력해 주는 앱?...'리멤버' 화제 스타트업 이야기2014-09-21 16:32:25


보통 한 달에 몇 개의 명함을 새로 받으시나요?

영업직이나 외부인들을 자주, 많이 만나시는 분들에게 명함 정리는 또 하나의 업무가 됩니다. 

예전에는 명함을 모아두는 명함집이나 명함통도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2000년대 이후에는 엑셀로 명함을 저장해뒀죠.

그러다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명합 앱'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일일이 엑셀에 명함 이름, 연락처 등을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신기한 앱이었습니다. 

그저 명함을 스마트폰으로 찍기만 하면, 앱이 자동으로 글씨들을 인식해 휴대폰에 연락처를 저장해주는 앱이었는데요. 

직장인들 사이에 선풍적 인기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신기한 앱도 부족한 점들이 하나 둘 발견됐습니다. 

기계가 자동으로 인식을 하다보니 인식률이 떨어지는 앱들도 있었구요. 

이 때문에 명함에 이상하게 번호가 찍히거나, 이름이 잘 입력되지 않은 적도 생기게 됩니다. 

특히 명함에 있는 한자나 여러 문구들은 인식이 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요. 

디지털이 편리함을 가져다 줬지만 채우지 못하는 부분도 생기기 마련이죠. 

이 간격을 채워주면서 최근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명함 앱이 '리멤버' 입니다. 

앱 사용 방식은 기존 앱들과 동일합니다. 

리멤버 앱을 다운로드 받고, 명함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저장하면되는데요. 

이후 스마트폰에 이 명함이 어떻게 저장되는지에서 차이가 생깁니다. 

이전의 명함 앱들을 기계가 스스로 글자를 인식해 자동으로 저장하는 방식이었죠. 

리멤버는 리멤버 오프라인 사무실에 있는 직원들이 직접 명함에 있는 내용들을 입력해 저장해주는 아날로그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자동 저장 방식에서 아쉬움을 느꼈던 '정교함'을 채워주는 방식이죠. 

이렇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접목한 앱 서비스가 리멤버만 있는 건 아닙니다. 

배달앱 1위를 달리는 '배달의 민족'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온라인에서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 주문 내용을 클릭하면, 배달의 민족 오프라인 사무실에 있는 콜센터 직원들이 직접 배달 주문 전화를 걸어줍니다. 

쉽게 보면, 배달 콜 센터를 배달의 민족이 운영하고 있는 거죠. 

온라인으로 쉽게 해결하기를 원하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면서 오류도 줄여주는 신개념 서비스들입니다. 

배달 앱들은 배달의 민족 뿐 아니라 요기요 역시 이런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다만, 명함 앱 중에서는 리멤버처럼 온,오프라인을 접목한 서비스가 아직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리멤버 흥행으로 명합 앱 시장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올지 지켜봐야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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