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8프로 3일 사용기. 스마트 디바이스2012-10-28 23:22:52
(윈도8을 사용하다 갑자기 컴퓨 터 바이오스가 다운됐다고 하면서 날아가버려 캡쳐 사진을 띄우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윈도8을 지난 26일 금요일부터 울트라북인 LG엑스노트 Z350에 설치해서 3일동안 사용해봤습니다.
굉장히 생소하고 처음 접하는 운영체제였지만, 3일동안 사용하면서 완전히 적응을 했습니다.

윈도8프로를 처음 설치했을 때 느낌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걸 왜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괴해보였습니다.

애플과 비교하자면, 저는 애플 관련 생태계의 제품들인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모두 사용해 봤습니다.
3개의 제품은 모두 유사한 디자인에, 아이메시지나 페이스타임 등의 인터페이스를 공유하고 있습니다만,,
각 운영체제가 고유의 역할을 유지하면서, 2개의 운영체제를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MS 역시 애플의 길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스마트폰용 윈도폰8과 태블릿용운영체제인 윈도RT는 커널을 공유해서 앱을 같이 쓰고 스타일UI라는 인터페이스 디자인도 공유합니다.
문제는 애플의 맥OS라고 할 수 있는 PC용 운영체제로서 인텔 x86용으로 내놓은 윈도8 프로에서 발생합니다.

PC운영체제는 기본적으로 '손가락'이 아닌 '키보드와 마우스'라는 입력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상당히 정교하고 복잡한 생산 작업을 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윈도8프로는 이런 PC운영체제임에도 불구하고 인터페이스를 과감히 태블릿PC용 윈도RT로 가버리고,,
기존 마우스와 키보드를 활용하는 이른바 '데스크탑'을 앱의 한 형태로 제공하다보니..
기존 마우스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처음 보면 이도저도아닌,, 불편하기만한 운영체제가 되어버린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MS의 도전과 PC를 바라보는 변화된 관점이 숨어있다고 느꼈습니다.
PC라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기기이며,,, 이제 생산을 위한 데스크탑은 엔터테인먼트의 하나의 부가기능이자 앱 형태로 존재하도록 만들겠단 것입니다.

따라서 제 가장 중요 업무인 기사를 쓴다거나, 아니면 사진 같은 걸 편집할 일이 있을 때는 데스크톱을 열게되고,,
웹을 검색하거나 사진, 음악 영상 등을 즐길 때는 태블릿 형태의 스타일UI에서 모든 부분이 해결이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엑스노트를 회사에서 기사작성용 PC로 활용하고 있던 터라 아무레도 데스크톱 기능의 활용도가 많았습니다. 

또한 처음의 기괴함과 다르게 운영체제의 로직을 이해하고 제 명확한 용도를 염두에 두니 한결 사용이 쉬워지고 재밌어지기도 했습니다. 데스크톱 자체의 성능을 상당히 가볍고 빠르게, 우수하게 만들어놨습니다.

윈도8은 여러가지로 논란을 많이 불러일으키고 있는 운영체제입니다.
결론을 내자면, 약간 전문적인 사용자이고, 공부해보고싶다 하는 분이면, 깔아도 결코 후회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 않고, 복잡한게 싫다 하는 분이면 더 대중화될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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