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5, 혁신인가? 아닌가? 스마트 디바이스2014-02-28 23:53:23

MWC 2014현장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제품은 역시 삼성전자의 갤럭시S5입니다.

갤럭시S5는 혁신이냐 아니냐를 두고 전세계 매체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외신 기자들은 예상과는 달리, 혁신적이라며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정확히 지난해 10월 아이폰5 발표회를 떠올리게 합니다. 갤럭시S4 때까지만해도 혁신이냐 아니냐는 큰 논란은 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삼성전자에게 거는 기대감이 그만큼 커진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4S에서 5로 넘어가던 때의 혁신이 갤럭시S5로 넘어갈때의 혁신과 비슷하다 생각합니다만, 스마트폰 발전이 정체된 현재 상황에서 새로운 것을 뚫어볼려는 삼성의 노력은 분명 인정할 만한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이폰5에 대해서도 이 블로그를 통해서는 충분한 혁신이라고 평가를 내린 바 있습니다.

무게, 두께가 전작에 비해 두꺼워지지 않았다면, 충분히 갤럭시S5의 혁신에 더 높은 점수를 줬을 것입니다. 모양만 완전히 새롭게 바꾼다고 혁신은 아닐 것입니다. 갤스3 이후의 디자인의 틀을 꾸준히 이어가려는 삼성의 전략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삼성 뿐만 아니라 애플, 추격자인 LG, 화웨이, 소니 등 입장에서도 벤츠, BMW, 포르쉐와 같은 정체성을 만들고 한눈에 저 회사의 제품이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일은 당연한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아무레도 소비자들에게 디자인의 큰 변화가 가장 혁신처럼 느껴지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그래서 삼성이라면, 무게와 두께가 늘어나지 않고서도 새로운 기능을 넣었다면 충분히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갤스5의 무게와 두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갤럭시S5의 혁신요소로 꼽는 사용자 경험 강화 요소는 지문인식과, 심박센서 입니다. 직접 체험해본 결과, 기사로 작성했듯이 두 기능모두 어설프게 흉내낸 것이아니라, 상당한 정확도와 편리성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갤럭시S5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 전체에 대한 혁신의 기대감이 이제 적다보니 분모가 적다는 점을 고려해서 입니다.

 이제 진정한 혁신에 대한 평가는 시장이 해 줄 차례인데, 삼성이 노트 시리즈를 통해 밀고 있는 것처럼, 새로운 기능들을 활용해 생태계를 서둘러 장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래부 영업정지에 뿔난 이동통신 판매인들   
MWC2014에서 공개된 LG 스마트폰   
Copyright ⓒ 지성.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