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황창규 KT 회장 모바일 생각2014-03-09 23:19:57
최근 KT의 상황을 보면, 
바람 잘날 없다는 말이 그대로 떠오릅니다.
황창규 신임 회장이 임시주총을 통해 선임된 이후 정식 주총을 거치기도 전에,
이석채 회장 시절부터 누적돼온, 곪아온 부실이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모습입니다.

황회장 선임 초기에는 위성 불법매각으로 시끄럽더니,
1조원이 넘는 사기 사건이 충격을 주더니,
지난해 회계보고서 수정으로 최초로 연간 적자를 기록하면서, 빅배스 효과를 넘은 적자를 기록하며 충격을 줬습니다.
KT는 신용등급까지 강등된데 이어,
급기야 1700만건 개인정보 유출 사건까지 터지며, 
그야말로 대혼란에 빠진 모습입니다.

초반에 몇개 사건들이 터질때 까지만해도, 나중에 터지는 것 보다는 지금 터지는게 황회장을 위해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해봤습니다만,
상황이 심삭해도 너무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정보유출건의 경우, 지난 2012년 같은 사건 이후 소잃고 외양간만 고쳤어도 충분했을만한 사건인데,
초보적인 해킹 수법에 당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급기야 황창규 회장은 본인이 직접 나서서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상황이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다지만, KT의 최고 수장으로서 본인이 스스로 책임지려하는 모습이,
전임 이석채 회장과는 100% 다른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이 전회장은 2012년 정보유출사건 당시에도 표현명 사장을 대신 내보내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불구속으로 끝난 이후 이 전회장은 조용한 모습인데, 
KT를 이 지경으로 몰고온 책임자로서는 너무 조용한 움직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황회장으로서는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보였지만, 앞길이 너무 험난해 보입니다.
그래도 초기와 같은 자세를 잃지 않고, 꾸준히 개혁을 진행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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